업종/테마별 ETF 수익률 살펴보기 - 20200909 기준

지난 5월 27일 업종/테마별 ETF 수익률을 살펴본 적이 있다.

 

국내에선 요즘 어떤 업종이 가장 잘 나가고 있을까? (업종/테마별 ETF 수익률 살펴보기) - 20200527 ��

 

그리고 3개월이 조금 더 지난 현재, 그간 많이 오른 업종/테마는 무엇인지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지난 5월 27일 상위 20개 종목과 지금인 9월 9일 상위 20개 종목의 변화를 직접 비교해봤다.

 

요약을 하자면 지난 3개월동안

 

여전히 제약/바이오는 강하고(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씨젠 등)

게임/소프트웨어도 괜찮고(네이버, 카카오, 넷마블 등)

2차전지가 비약했다(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1. 에너지화학, 2차전지의 도약

 

에너지화학으로 명명되는 ETF도 안에 종목들을 살펴보면 정유 관련 종목도 있지만 해당 ETF는 사실상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상승을 견인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더불어 최근에 가장 핫한 정부의 그린 뉴딜 관련 종목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한화솔루션 등)

KODEX 에너지화학 편입종목들

 

사실 2차전지는 얼마 전까지는 강했지만 최근에는 다소 주춤하거나 조정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근래에 급등하기도 했고 9월 22일에 있을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이슈도 있어서 잠시 숨 고르기 중인 것 같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다

 

2. 여전히 좋은 소프트웨어/게임(언택)

 

5월 27일 당시에도 이미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던 소프트웨어 대표주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중간중간 조정을 받긴 했지만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그때 당시 샀어도 오늘자 기준 아래와 같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

 

네이버: 228,500원 -> 304,500원(+33%)

카카오: 260,500원 -> 384,000원(+47%)

 

지금도 비싸다고 판단되지만 앞으로 3개월 뒤에는 또 어떻게 올라있을지 모른다(물론 떨어질 수도 있다)

 

 

3. 상승의 끝이 안 보이는 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는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강한 모멘텀을 지닌 업종이었다. 코로나는 여기에 기름을 부었고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힘은 계속될 것 같다. 코로나가 종식(?) 되더라도 제약/바이오 분야는 앞으로 대표적인 유망산업 중 하나이다.

 

현재 대부분의 테마주는 코로나 치료제/백신 관련 종목들인 만큼 변동성이 엄청 큰 업종이기도 하며 최근 씨젠, 수젠텍, 신풍제약 등의 급등락은 그 대표적인 사례다.

PER가 4227배라고?

 

제약/바이오는 아직 연구개발로 인해 수익도 나지 않는 회사가 상당수 존재하며 이 중 일부 소수 종목은 대박을 터뜨릴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정보나 조사 없이 개별 종목에 함부로 접근했다가는 쪽박을 찰 수도 있다. 때문에 수익률이 조금 느리더라도(느리다 했지만 지난 6개월간 수익률이 2배다) 개별 종목을 고를 자신이 없는 사람은 ETF를 추천한다.

 

 

4. 여전히 소외받고 있는 업종들

 

여전히 눈물 흘리는 은행주

지난 5월 27일과 비교했을 때 수익률 하위권에 포함된 업종들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여전히 은행, 금융, 철강 등 경기민감주가 수익률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현재로서는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거나 개발 소식이 들릴 때까지는 반등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된다.

 

다만 최근 웬만한 종목들이 다 오른 상태에서 이제는 슬슬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다가오는 느낌이다.

 

 

본문에 삽입된 이미지들은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으며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이외에도 다양한 ETF 들을 확인 할 수 있다.

finance.naver.com/sise/etf.nhn

 

 

*본 글은 종목 추천글이 아니며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