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나도 동학개미 중 한 명이었다. 항상 잡으려면 저만치 멀어져 갔던 삼성전자 주식을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하락했을 때 조금(?) 주워 담았었다.
삼성전자는 아직까지는 1년에 4번씩 분기별로 배당금 지급을 하고 있으며 이번에 배당금을 받기 위해선 배당기준일이었던 2020-03-31 (영업일 기준) 이틀 전인 2020-03-27 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갖고 있어야 했다. 참고로 배당금은 2020-05-19 에 나온다.
이변이 없다면 다음 분기 배당 일정은 아래 표와 같으며 배당을 받기 위해선 배당 기준일 이틀 전(붉은색으로 표기한 날)에는 반드시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붉은색으로 표기한 날짜의 바로 다음날 팔아도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런 날은 주가가 떨어지기도 하므로 배당락일이라고 부른다)
1분기 | 2분기 | 3분기 | 4분기 | |
기준일 -2일 | 2020-03-27 | 2020-06-26 | 2020-09-25 | 2020-12-28 |
배당락일 | 2020-03-30 | 2020-06-29 | 2020-09-28 | 2020-12-29 |
배당 기준일 | 2020-03-31 | 2020-06-30 | 2020-09-29 | 2020-12-30 |
배당 지급일 | 2020-05-19 | 2020-08-xx | 2020-11-xx | 2021-04-xx |
배당금은 현금으로 주당 354원이다. 오늘(5/15) 종가 기준으로 굳이 계산을 해보자면 47,850원 당 354원이면 배당률이 약 0.74%이고 일 년에 네 번이면 2.96%이다. 삼성전자의 경영활동에 간섭할(?) 생각이 없고 배당금을 중요시한다면 우선주인 삼성전자우 위주로 보유하는 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
참고로 배당금 총액이 약 2.4조인데 코스피에 상장된 웬만한 회사들의 시총보다 큰 금액이다. 슬픈 건 저 금액 중 절반 이상을 외국인이 가져간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은 현재 약 55%이며, 삼성전자우는 약 88%다. 외국인의 경우 배당금을 보고 투자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 배당하면 떠오르는 대형 은행주들의 경우 65%가량이 외국인 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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